송일혁 조선군축평화연구소 부소장 "제재와 압력은 득보다 해"
북한의 외교 및 군사 당국자들이 일제히 북미 및 남북 정상간 합의 내용 이행을 촉구하며 대북제재 해제를 주장했다.

26일 러시아 언론 스푸트니크와 일본 NHK에 따르면, 류명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부부장은 25일(러시아 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아시아정당국제회의(ICAPP)에 참석해 "북남, 조미 사이에 채택된 공동 문건들이 이행되면 조선반도에 조성된 완화 기류는 공고한 평화로 정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류 부부장은 북한 노동당을 대표해 ICAPP에 참석했다. 그는 이달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안드레이 투르착 총이사회 사무국장과 함께 정당간 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협정은 양 정당이 국제 정세와 관련된 의견이나 정보를 교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외에도 북한의 경제 발전을 목표로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류 부부장은 서명 후 "북, 남, 미국, 중국 수뇌가 여러 번 회담을 한 결과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가 오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조선반도의 긴장은 끝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25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8차 샹산포럼에 참석한 송일혁 조선군축평화연구소 부소장은 미국을 향해 "제재를 즉각 해제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신뢰를 무너뜨리는 제재 조치들은 비핵화 과정을 해친다"고 주장했다.
송 부소장은 또 "유엔 대북제재에 가담하는 국가들은 조선반도의 긍정적인 발전을 주목해야 한다"며 "제재와 압력은 득보다는 해가 더 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 송 부소장과 함께 참석한 김형룡 북한 인민무력성 부상은 "조선은 아시아와 세계의 안전에 기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에 이뤄진 합의를 포함해, 한국과 미국과의 합의를 잘 이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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