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여성 원정출산 알선 20명 기소…첫 형사 처벌

김문수 / 2019-02-01 14:56:21
1인당 수만 달러 받고 미국 병원서 출산 주선

미 검찰이 중국 임산부들로부터 돈을 받고 미국에서 아기를 낳게하는 원정출산을 알선한 혐의로 20명을 기소했다.

 

3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검찰은 "중국 임산부들로부터 거액을 받고 미국에서 아기를 낳아 자동으로 미국 시민권을 받게 해준 원정출산 여행을 알선해온 20명을 처음으로 형사처벌했다"고 밝혔다.

 

▲ 원정출산으로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아이들은 성인이 된 후 미국에서 부모를 미국으로 초청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뉴시스]


캘리포니아주 검찰은 이들 가운데 3명은 비자 위조, 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와 동시에 체포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같은 원정출산 알선 여행업체들이 중국에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톰 므로젝 검찰 대변인은 이날 원정출산 알선을 일삼아온 자들에 대해 형사 처벌이 가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 임산부들로부터 1인당 수만 달러를 받고 미국 병원에서 아기를 낳을 수 있도록 주선했다.

임신한 여성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 자체는 불법이 아니다. 하지만 원정출산 알선업체들은 미국 비자를 받을 때 임신 사실을 숨기고 미국 방문 목적에 대해서도 거짓으로 말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시민권을 가진 아이들은 성인이 된 후 미국에서 부모를 미국으로 초청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미국 이민세관국(ICE)의 마크 지토는 원정출산 알선은 사기일 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에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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