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 5일 만에…미국, 북한 군수공업부 소속 인사 제재

임혜련 / 2019-07-30 16:20:03
김수일, 베트남에 배치…北 '외화벌이' 기여
폼페이오, 北 향해 '실무협상 재개' 촉구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가 북한의 미사일 및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북한 군수공업부 소속 인사 1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29일(현지시간) UPI통신에 따르면 OFAC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를 통해 베트남에서 외화벌이를 해온 김수일을 조선노동당과의 연계에 따라 제재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김수일이 2016년 베트남 호치민시에 배치돼 군수공업과 연계된 경제, 무역, 광업 및 해운업 관련 활동들을 수행하며 북한 정권의 외화 벌이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시걸 맨델커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재무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하고 북한의 불법적인 핵·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피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존 제재 이행을 계속하겠다"며 "김수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를 위반하고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재무부의 제재 조치에 따라 김수일의 미국 내 모든 자산은 동결되고, 미국 시민권자와의 사업 거래도 금지된다.

미국이 이처럼 잘 알려진 고위급 인사가 아닌 실무자를 제재한 것은 북한과의 실무협상을 끌어내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북한을 향해 실무협상 재개를 거듭 촉구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주관 행사에서도 "우리는 북한 비핵화 문제를 풀기 위한 창의적인 해결책(creative solutions)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이제는 (비핵화 약속을) 이행할 때"라며 "빠른 시일 내에 미·북 실무 협상이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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