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주남저수지 큰기러기 폐사체서 '고병원성 AI' 확진

최재호 기자 / 2025-02-04 15:40:51
탐방로 폐쇄 장기화

경남도는 창원 주남저수지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H5N1)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 1월 22일 창원 의창구 동읍 주남저수지 생태탐방로 진입로에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한 차단띠가 설치돼 있다. [창원시 제공]

 

도는 지난달 27일 주남저수지에서 큰기러기 폐사체를 수거해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검사를 맡긴 결과, 3일 '고병원성 AI'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폐사체 발견 지점 인근을 야생조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10㎞ 이내 가금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인근 가금농가에 대해 실시한 긴급 예찰에서는 AI 의심증상 등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겨울 경남에서는 지난달 13, 15일 창녕군과 거창군 육용오리 사육농장 2곳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바 있다.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사례는 지난해 11월 25일 김해 해반천 야생조류 배설물에서 확인된 데 이어 이번이 2번째다.

도는 1월 20일 시행된 방역 강화 대책에 따라 거점소독시설 20개 소 외에 통제초소를 당초 10개 소에서 28개 소로 확대하는 한편 농장별 1대 1 전담 공무원(312명)을 투입했다. 또 주남저수지를 비롯해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 13곳 탐방로를 전면 폐쇄해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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