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자활공장 2015년 한국인 사망자 있어
40대 한국인 남성이 대만에서 패러글라이딩 활공을 즐기다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 언론은 오후 3시께 한국인 문 모씨(49)가 대만 남부 핑둥 싼디먼향에 있는 싸이자 활공장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던 중 100m 아래 추락해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신고를 받고 30분 만인 오후 3시 27분께 활공장에서 약 2km 떨어진 산업도로에서 추락한 문 씨를 발견했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지역 담당인 리강 경찰서는 현재 활공장 운영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문씨는 부인 등 8명과 함께 대만을 방문했고 그를 포함한 일행 6명은 패러글라이딩을 위해 거의 매년 겨울 싸이자 활공장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행은 문씨가 '고급 패러글라이딩 자격증'을 소지했으며 적어도 5년간 1000시간 이상을 탔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29일 열리는 국제초청 패러글라이딩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싸이자 활공장은 대만 최초로 허가를 받아 운용 중인 곳으로 핑둥 주변의 겨울철 날씨가 안정돼 해마다 1000명 넘는 한국인과 일본인이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2015년에도 한국인이 비행 도중 캐나다인과 공중에서 부딪친 후 떨어져 목숨을 잃은 데 이어 지난해 1월에는 일본인이 숨지기도 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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