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은 지난해 별세한 구자학 회장의 회고록 '최초는 두렵지 않다'를 펴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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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간 '최초는 두렵지 않다'. [아워홈 제공] |
저자는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다. 구 부회장은 서문을 통해 회고록 발간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의 기록을 찾고 정리하면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며 "이제야 비로소 아버지의 길을 따라 걷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간 알지 못했던 많은 이야기를 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냈던 분들을 통해 들을 수 있었다"며 ""생전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더 많은 기록을 챙겼더라면 의미 있는 한국 경제사의 기록이 등장했을 것"이라고 했다.
신간은 우리나라 경영 리더들에게 본보기가 될 경영 노하우를 기록한 책이다. 아워홈 설립 과정과 주요 업적을 담아냈다.
아워홈 창립자인 지수(智水) 구자학 회장의 약력을 소개하는 타임라인으로 시작한다. 구 회장은 삼성과 LG에서 30년간 CEO(최고 경영자)로서 기업을 이끈 후 70세에 아워홈을 설립, 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반열에 올려놨다.
구 회장은 평소 "남이 하지 않는 것, 못 하는 것에 집중하는 일이 남을 앞서는 지름길이다"라고 주문하며 이를 실천으로 옮겼다. 그런 그가 자주 쓰던 단어들은 '창의'와 '모험'이었다. 구 회장이 걸어온 길에 수많은 '최초'가 탄생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목표를 두고 하는 것이지, 무조건 하는 건 아니다",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최고 전문가다"와 같은 구 회장이 평소 언급한 현실적인 메시지도 담았다. 실무에 직접적으로 도움될 수 있는 사례들을 기록했다. 독자들이 기업 경영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했다.
회고록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 잘 살았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잘 먹었으면 좋겠다"는 구 회장의 경영 철학을 조명한다. 구 회장은 '먹거리를 만드는 아워홈의 일은 사람의 삶과 가장 가까이 있다"며 "더욱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틈만 나면 직원 식당에서 식사하며 맛을 평가했다는 이야기는 직원들 사이에서 유명한 일화라 했다.
집밥의 맛, 맛집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고 '맛의 표준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구 회장의 열정과 삶의 이야기를 신간을 통해 엿보면서 사업에 대한 구 회장의 집념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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