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과 생산적인 대화 진행 중"
화웨이 멍 CFO 체포에도 협상은 계속돼
중국이 미국산 수입차 관세율을 40%에서 15%로 낮추기로 한데 이어 미국산 콩(대두) 수입도 재개한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 중국이 이달 중 국가 비축물자로 지정될 미국산 대두의 첫 구매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과 내각은 수입 물량과 관세 적용 여부 등을 검토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중국 식량비축관리그룹공사는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했다. 식량비축관리그룹공사는 2000년 설립된 국유기업으로 안보 위기 상황에 대비해 식량 자원을 비축·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중국은 지적재산권 문제도 미국과 논의할 수 있다며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우한둥 중국 최고인민법원 고문은 WSJ에 "미국의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개정 특허법 승인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초안들이 이달 초 중국 의회에 제출됐으며 내년에 승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11일 트위터에 "중국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가 진행 중이며 중요한 발표가 있으니 기다려보라"며 중국과 무역 협상에 기대감을 표했다.
전문가들은 화웨이 멍원저우 CFO 체포 사태에도 불구하고 양국이 순조롭게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경제 분석 기관 스트래티거스의 정책 분석 책임자 댄 클리프턴은 CNBC에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시장은 그들이 거래를 원한다고 믿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미·중 양측이 거래를 원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일 정상회담에서 무역 전쟁을 중단하고 90일간의 협상을 시작하기로 휴전에 합의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나온 합의는 미중 무역전쟁의 휴전이 아니라 사실상 백기를 든 중국 정부가 미국의 요구를 이행하는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감독(supervision)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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