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사천시와 행정통합" 전격 제안

박종운 기자 / 2024-05-20 15:07:45
우주항공청 개청 앞두고 "우주항공산업, 서부경남 전체 합심해야"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사천시와 진주시의 행정통합을 전격 제안했다. 

 

▲ 조규일 시장이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박종운 기자]

 

조규일 시장은 20일 브리핑룸서 기자회견을 갖고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고려 태조 23년인 서기 940년에 우리 지역이 강주에서 진주로 개명된 이래 서부경남은 진주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1906년과 1914년의 행정구역 개편 전까지 사천과 진주는 한 뿌리에서 성장했다고 할 수 있다"면서 사천과 진주는 동일한 생활권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의료·교통·공공기관 등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행정구역을 구분하는 것이 무색해진 상황이라고 진단한 조 시장은 "사천과 진주를 연결하는 국도 3호선과 33호선은 양 도시를 오가는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고 전했다.

 

조 시장은 "5월 말에 우주항공청이 개청을 앞두고 있으며 우리 서부 경남지역은 다시 못올 호기를 맞았다"면서 "비록 현재로서는 1%에 불과한 우주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정부는 세계적인 우주 경쟁에 당당히 뛰어들었다"고 행정통합 제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5대 우주강국을 꿈꾸는 우리나라도 걸음이 바쁜 만큼 한국형 나사(NASA)인 우주항공청이 하루빨리 안착하고 확장세를 펼쳐야 한다"며 "사천시와 진주시의 개별적인 발전 접근 방식으로는 산업의 확장성이나 성장의 속도에 발맞추기 어려운 만큼 서부경남 공동체 전체가 합심해서 대응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사천·진주 연합 시민통합추진위원회에 상공·문화·체육계를 비롯해 각종 시민단체에서 참여해서 범시민적인 담론의 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세부 방안까지 제시, 향후 사천시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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