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 조금만 먹더라도 대장암 발병 위험"

김문수 / 2019-04-18 14:37:30
육류 1주일에 4회 이상은 2회 이하보다 대장암 20%↑

붉은 고기나 가공된 육류를 적당량 먹는 것조차도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UPI통신은 17일(현지시간) '유행병학 국제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인용, "붉은 고기나 가공된 육류를 하루 76g 정도 먹는 사람은 21g을 먹는 사람들보다 대장암 위험이 20%가 높다"고 보도했다.

▲ 하루 76그램의 붉은 고기나 가공육을 먹는 사람들은 21 그램을 먹는 사람에 비해 대장 암에 걸릴 확률이 20 %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Pixabay]

옥스퍼드 대학 유행병학과 부 책임자인 팀 키(Tim Key) 교수는 "이번 연구는 붉은 고기나 가공된 육류를 1주일에 4회 이상 먹는 사람은 2회 이하 섭취하는 사람들보다 대장암 발병률이 현저히 높았다"고 설명했다.

키 교수와 연구진은 "햄이나 베이컨 또는 구운 쇠고기나 새끼양 갈비살을 매일 섭취할 경우에도 대장암 발병률이 19%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에서 대장암은 미국인의 모든 암 중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사망 원인"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건강정보 책임자인 줄리 샤프 (Julie Sharp) 박사는 "이번 연구는 붉은 고기와 가공된 육류를 완전히 없애자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하지만 자주 그리고 많은 양의 육류를 섭취하는 것은 분명히 위험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오래 동안 지켜온 식습관을 갑자기 변화시키기는 어렵지만 식단을 건강하게 변화시키기에는 너무 늦지 않았다"며 "가능한 육류 섭취를 줄이고 건강에 좋은 야채나 생선 등을 즐기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지난 16일(현지시간) 게재됐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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