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리용호 빈 만남 등 북미 대화 아직 미정
미 국무부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기와 관련해 요구한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해 "비핵화가 먼저"라며 '선 비핵화 입장'을 재확인했다.

자유아시아라디오(RFA)은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이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이 상응 조처를 한다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폐기 등 추가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비핵화가 없는 상태에서 어떠한 것도 이뤄질 수 없다"며 "비핵화가 가장 먼저"라고 강조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3차 평양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나워트 대변인은 "싱가포르 북미 공동성명에서 합의된 사항을 재확인한 것과 김 위원장이 공언한 대로 핵 시설들에 대한 폐기를 완료하겠다고 결단한 것을 환영한다"며 "모두 좋은 소식이며, 우리는 이를 진전으로 인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만 준비된다면 "즉시 협상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나워트 대변인은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협조하면 상당히 빨리 마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핵화의 시간표에 대해서는 "목표는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2021년 1월)까지 마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북제재 지속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또 강력한 제재 이행을 원하는 건 미국뿐이 아니라며 "제재는 계속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아직 북미 간 만남의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북한 리용호 외무상의 만남이나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북한 상대측의 만남에 대한 일정과 관련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백악관도 RFA에 현시점에서 2차 미북 정상회담이 계획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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