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시계 및 지질대사 리듬 흐트러져 비만 초래
아침식사를 제때 하지 않거나 거를 경우, 생체시계 및 지질(脂質) 대사 리듬이 흐트러져 체중이 늘어난다는 사실이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확인됐다.
마이니치신문은 나고야대 연구팀이 이같은 내용의 연구 논문을 미국 온라인 과학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고 1일 보도했다.
오다 히로아키(小田裕昭) 나고야대 교수(영영학) 팀은 56마리의 쥐를 28마리씩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게는 사람들의 아침 식사시간에 맞춰 먹이를 주고, 다른 그룹에게는 그보다 4시간 늦게 먹이를 줬다.
2주간의 실험 결과 4시간 늦게 먹이를 준 그룹에 속한 쥐들은 지방조직이 커지고 체중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을 거른 쥐들은 또 한창 활동해야 할 시간에 체온이 오르지 않는 등 생체시계의 흐름이 흐트러진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오다 교수 연구팀은 "아침을 거르면 생체시계에 혼선이 빚어져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지 않기 때문에 체중이 늘어단다는 사실이 이번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어 "이는 규칙적으로 아침 식사를 할 경우 매일 생체시계가 리셋(재설정)돼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쁜 일정이나 불규칙한 식사습관 등으로 아침 식사를 거를 경우 비만과 대사증후군 등에 걸리기 쉽다는 사실은 그동안 의학계에 여러 차례 보고됐지만, 정확한 원인과 메커니즘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마이니치 신문은 전했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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