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병역문제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BTS는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CBS 프로그램 '선데이 모닝'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세스 도언 기자가 BTS 멤버들에게 임박한(imminent) 병역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물었다.
멤버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진(본명 김석진·27)은 이 질문에 "군 입대는 한국인의 당연한 의무(As a Korean, it’s natural)"라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올 국가의 부름에 응답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최선을 다하겠다(And someday when duty calls, we’ll be ready to respond and do our best)"고 대답했다.
왜 BTS를 일러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 그룹'이라고 부르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의연한' 답변이었다. BTS가 단순히 노래만 잘 하고 춤만 잘 추는 아이돌 그룹이었다면 오늘날과 같은 열광적 지지는 받지 못했을 것이다. 단 한 차례의 스캔들에도 휘말리지 않을 정도의 반듯한 처신과 병역문제를 대하는 태도에서 드러난 확고한 국가관 등이 이 청년들을 오늘날의 자리에 올려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물론 BTS의 병역문제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손흥민 선수 등이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해 국위를 선양한 공로로 병역특례를 받은 사실을 감안할 때, 방탄소년단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베풀어야 한다는 주장이 이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BTS는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식으로 'coping with'할지 궁금하다는 게 오늘 기사의 요지다.
기사에 사용된 표현 'cope with'는 '대처하다', '맞서다'라는 뜻이다.
"They don't know how to cope with this tragedy" (그들은 이 비극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를 몰랐다)
"Bangladesh struggles to cope with pressures of Hosting 1 million Rohingya refugees" (방글라데시가 100만명에 달하는 로힝야 난민이 가져오는 압력에 맞서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cope with'는 'deal with'나 'handle'로 바꿔 써도 같은 의미가 된다.
How do the members of BTS deal with a slump?"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슬럼프에 어떻게 대처할까?)
"How do I handle my jealous girlfriend?" (질투심 많은 제 여자친구를 어떻게 다루면 좋을까요?)
도입부에 소개된 영문기사의 해석은 아래와 같다.
"가까운 시일 내, BTS는 나라의 부름에 응답하기 위해 음악 활동을 잠시 중단해야 한다. 7명의 멤버로 구성된 케이팝 그룹은 최근 CBS 방송 '디스 모닝(This Morning)'에 인터뷰차 출연해 자신들이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의무 복무와 임박한 복무 시기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에 관해 이야기했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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