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 "母 행성 물 존재 가능성 있어"
이달 31일부터 1년 반 가량 탐사 활동
미국의 나사(NASA) 탐사선이 소행성 '베누(Bennu)'의 점토 광물 안에 물이 있는 것을 밝혀냈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10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지구물리학회 연례회의에서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수집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행성 베누에 산소와 수소가 결합한 분자(수산기)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오시릭스-렉스 자료 분석팀은 "베누 전역에 물을 가진 점토 광물 형태로 수산기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베누가 형성된 이후 물과 접촉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베누의 크기로 본다면 훨씬 더 큰 모(母) 행성에서 떨어져 나오기 전 물이 있었을 수도 있다. 베누는 폭 500m가 채 안 돼 액체 상태의 물을 갖기는 너무 작다.
NASA 연구팀 에이미 시몬 박사는 "오시리스-렉스가 2023년 지구로 돌아오면 과학자들은 태양계 진화에 대한 새로운 정보의 보고를 얻게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오시리스-렉스는 2년 전부터 비행을 시작해 지난 3일 베누 상공으로 서서히 접근해왔다. 오는 31일에는 베누 궤도에 진입해 1년 반 가량 비행하며 탐사 활동을 한다. 길이 3m 로봇팔로 표본도 채취할 예정이다.
오시리스-렉스는 베누 1.4~2㎞ 상공에서 궤도비행을 할 예정이며, 성공하면 작은 천체에 가장 낮은 고도로 궤도비행을 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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