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찌른 한국 펜싱…SK텔레콤 20년 후원도 '금빛'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4-08-01 14:38:49
꾸준히 이어진 SK텔레콤 후원, 한국 펜싱 '버팀목'으로
2003년 펜싱협회 회장사 맡은 후 22년째 지원
올림픽과 동일 규격∙조건으로 경기장 설치
올림픽 기간에는 한식 배달하며 선수들 응원

한국 펜싱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맹활약하면서 SK텔레콤의 금빛 후원이 주목받고 있다. 20년 넘게 이어진 지원과 응원이 오늘의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 진천선수촌 펜싱 훈련장을 올림픽 경기장과 동일한 조건으로 구현한 모습 [SK텔레콤 제공]

 

한국 펜싱은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구본길·오상욱·박상원·도경동)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아시아 국가로는 사상 첫 펜싱 종목 단체전 3연패다.

오상욱 선수는 지난달 28일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펜싱 선수로는 첫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한국 펜싱은 여자 사브르 개인전 4위(최세빈)와 여자 에페 단체전 5위 등 연일 선전을 펼치고 있다.

▲ 한국 펜싱의 간판 오상욱 선수가 지난 6월 29일 'Team SK(팀에스케이)' 출정식에서 환히 웃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태극 검사(劍士)들의 이같은 성과에는 SK텔레콤의 꾸준한 후원이 큰 도움이 됐다.

SK텔레콤은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은 뒤 20년 넘게 경기력 향상과 저변 확대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대한펜싱협회 등을 통해 지원한 누적 금액만 약 300억원이다.

SK텔레콤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해외 전지 훈련과 국제 대회 지원에 집중해 왔다. 2004년부터 진행해 온 'SK텔레콤 국제 그랑프리 펜싱' 대회는 한국 펜싱의 산실 역할도 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앞서 SK텔레콤은 펜싱협회와 체계적 지원책도 실행했다.

파리 올림픽 사전 모의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올리고 진천선수촌에 올림픽 경기장과 같은 규격의 피스트(경기대)도 만들었다. 관중 함성과 경기장 조명까지 동일한 조건까지 구비했다.

파리 현지에는 훈련 파트너 선수단 7명 등 별도 전담팀을 파견하고 전력분석관을 증원하며 경기력 향상을 도모했다. 파리 샹젤리제 인근 한식당에서는 매일 점심 도시락을 배달해 선수들이 한식을 먹을 수 있도록 도왔다.

2018년 대한펜싱협회장에 취임한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은 올림픽 펜싱 경기 현장을 방문해 한국 선수단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한국 펜싱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메달 6개(금2·은1·동3),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비롯, 총 5개의 메달을 땄다.

한국 펜싱은 오는 3일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격하며 또 다시 금빛 영광에 도전한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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