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로 가는 기업들…금빛 영광 응원하며 올림픽 마케팅 출정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4-07-03 18:02:30
삼성·SK·CJ·오비맥주·현대차…올림픽 마케팅 본격화
후원 선수들과 출정식 열고 금빛 사냥 진심 기원
체험관과 옥외광고, 다큐로 스포츠 마케팅 시동

2024 파리올림픽이 다가오면서 기업들의 올림픽 마케팅도 본격화하고 있다. 올림픽 출전 선수들을 후원해 온 기업들은 금빛 승리를 응원하며 출정 준비를 마쳤고 전세계 스포츠 팬들을 겨냥한 마케팅에도 시동을 걸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 SK텔레콤, CJ 등 주요 기업들은 2024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파리행을 서두르고 있다.

 

▲ 삼성전자가 프랑스 파리 피라미드 거리에서 운영중인 옥외 광고. 사진 속 선수는 브레이킹의 사라 비. [삼성전자 제공]

 

2024 파리올림픽은 오는 26일(현지시간) 개막해 다음달 11일 막을 내린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5일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 운영단 선발대가 프랑스행 비행기에 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파리로 이동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후원 선수들과 출정식을 개최하고 홍보 영상 및 화보 촬영 등 마케팅 준비에도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파리 곳곳에는 옥외 광고도 설치했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로 지난 5월부터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올림픽 체험관'을 운영 중이다. 파리 곳곳에서는 옥외 광고와 영상으로 갤럭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는 '갤럭시 S24 울트라'로 촬영한 사진을 중심으로 '2024 파리 올림픽 아트 캠페인'을 시작했다. 프랑스 유명 사진작가 '레이몽 드파르동'의 과거 올림픽 흑백 사진과 그의 아들 '사이먼 드파르동'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옥외 광고 형태로 소개한다.

삼성의 올림픽 글로벌 광고 모델들은 팀 삼성 갤럭시의 일원이자 올림픽에 도전하는 오렐리앙 지로(스케이트보드), 요하네스 플로어스(장애인 육상), 사라 비(브레이킹)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에는 이들의 진정성 있는 노력과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3부작도 제작했다.

올림픽 마케팅 하이라이트는 오는 10일 '갤럭시 언팩 2024'다. 삼성전자는 올림픽을 즐기는 전세계 스포츠팬들을 대상으로 첫 AI(인공지능) 폴더블폰 '갤럭시 Z6 시리즈'와 갤럭시 AI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 파리 센강(Seine River) 보트에 '갤럭시 S24 울트라'가 설치된 모습. [삼성전자 제공]

 

SK텔레콤은 펜싱과 핸드볼, 역도, 수영 등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금빛 사냥에 진심이다. 지난달 29일에는 펜싱의 오상욱·구본길·송세라·윤지수, 핸드볼 강경민, 역도 박혜정, 수영 황선우 선수와 팀 SK 출정식 행사도 진행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은 후 한국이 펜싱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지원한 금액만 300억 원에 이른다.

SK텔레콤은 올림픽 기간 동안 AI 개인비서 서비스인 '에이닷' AI포토에서 국가대표 선수들과 단체 프로필을 촬영하는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AI포토는 AI 기술로 함께 찍은 사진의 얼굴 특징을 보존하고 단체 프로필도 생성해 준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출정식 행사에서 채화된 디지털 'T-성화'를 활용한 대국민 릴레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 김희섭 SKT 커뮤니케이션 담당(왼쪽부터), 황선우(수영), 박혜정(역도), 윤지수(펜싱), 강경민(핸드볼), 구본길(펜싱), 송세라(펜싱), 오상욱(펜싱), 오경식 SKT 스포츠마케팅 담당이 지난달 29일 팀 SK 출정식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CJ그룹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체육회 공식 파트너사 자격으로 '코리아하우스'를 메인 후원한다. 

 

K-컬처(Culture)를 대표하는 음식과 음악, 영화, 드라마, 뷰티 등 CJ의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CJ존과 비비고 푸드 부스를 운영하며 한국의 스포츠와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프랑스에는 현지법인도 설립, 해외 사업을 본격화하고 파리올림픽을 해외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팀 CJ 선수들의 금빛 도전도 응원한다. 파리행 티켓을 따낸 수영 황선우와 골프 안병훈, 브레이킹 김홍열 선수를 후원하며 이들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팀 CJ 선수들. 김홍열(왼쪽부터), 황선우, 안병훈. [CJ그룹 제공]

 

국내 주류 최초의 올림픽 파트너인 오비맥주도 올림픽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카스 프레시와 카스0.0 올림픽 에디션 제품을 중심으로 TV와 디지털 광고,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펼친다.


파리 현지에서는 올림픽 기간 동안 에펠탑 근처 '코리아 하우스'에서 한국의 주류 문화를 테마로 '카스 포차'를 운영한다. '팀 코리아'를 위한 화합의 메시지를 적극 전한다는 구상이다.

 

▲ 지난달 26일 서울 워커힐호텔 '2024 파리올림픽' 파트너십 기념식 행사에서 유남규(왼쪽부터), 김수녕, 오비맥주 배하준 대표, 하태권, 조준호, 오비맥주 서혜연 부사장, 곽윤기, 오비맥주 구자범 수석부사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비맥주 제공]

 

현대차그룹은 올림픽 메달 주역인 양궁을 공식 후원해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은 1984년 LA올림픽 이후 금메일 27개와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를 양궁에서 수확했다. 올해도 대한민국 양궁에 거는 기대는 크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제철이 공식 후원사로 나섰다. 여자단체 10연패 달성과 전 종목 메달 석권을 염원하며 선수들의 훈련을 후원하고 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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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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