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용, 선배 송현정 기자 지지글 옹호했다 사과 [전문]

김현민 / 2019-05-10 15:14:23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담 방송서 송현정 기자 태도 논란 일어
KBS 출신 김경래 기자 지지글에 이광용 "송현정 선배 만세"

이광용 KBS 아나운서가 송현정 KBS 기자를 옹호한 데 대해 사과했다.


▲ 9일 밤 이광용 KBS 아나운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날 자신이 남긴 댓글과 관련해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이광용 아나운서 페이스북 캡처]


지난 9일 밤 이광용 아나운서는 자신이 남긴 댓글로 논란을 일으킨 것을 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입장을 밝혔다.


이광용 아나운서는 "말 한 마디, 글 한 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아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뼈저린 교훈을 얻는 하루였다"며 "해당 프로그램의 전반부를 제대로 보지 않은 채 섣불리 평가에 개입한 점, '지지자'라는 표현을 일방적으로 사용해 많은 분들을 언짢게 한 점은 제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상처받고 기분 나빴을 모든 분들께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제 명백한 실수가 담겼기에 해당 글은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판은 두고두고 달게 받겠다. 앞으로 말하고 글쓰는 일에서 더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이며 재차 사과했다.


앞서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된 KBS1 특집프로그램 '문재인 정부 2년 특집대담-대통령에게 묻는다'에서는 송현정 기자와 문재인 대통령의 대담이 생중계됐다. 이를 본 시청자 일부는 송현정 기자의 태도가 무례했다고 지적하는 내용의 글로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같은 날 KBS 출신의 김경래 뉴스타파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현정 기자를 지지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의 후배였던 이광용 아나운서는 해당 글에 댓글로 "(현 정부의) 지지층이 욕한다는 경래 선배 글을 보니 내용이 상당히 좋은 모양이네요", "송현정 선배 만세네요"라며 동의하는 의견을 전해 비난을 받았다.


다음은 이광용 아나운서의 페이스북 글 전문


말 한 마디, 글 한 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아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뼈저린 교훈을 얻는 하루였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의 전반부를 제대로 보지 않은 채 섣불리 평가에 개입한 점, 또 지지자라는 표현을 일방적으로 사용해 많은 분들을 언짢게 한 점,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잘못입니다.

제가 썼던 그 글로 상처받고 기분 나쁘셨을 모든 분들께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거나 도망가려는 의도가 아니라 제 명백한 실수가 담겼기에 해당 글은 삭제했습니다.

비판은 두고두고 달게 받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말을 하고 글을 쓰는 일에서 더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거듭 죄송합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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