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을' 보수 분열로 혼탁…전·현직 시·도의원들 줄서기 경쟁

박종운 기자 / 2024-03-28 15:00:07

경남 진주을 선거구에 보수 성향의 후보가 분열된 가운데 국민의힘 전·현직 기초·광역의원들이 앞다퉈 지지 선언으로 줄서기에 나서고 있다. 

 

현직 시·도의원들은 공천장을 받고 재선 도선에 나서는 강민국 후보를 지지하는 반면 전직 ·도의원들은 무소속 김병규 후보에 줄을 서며 '세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진주출신 전직 시도의원들이 무소속 김병규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박종운 기자]

 

전날 2명의 전직 시·도의원에 이어 28일에는 13명의 전직 시·도의원들이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규 후보를 내고장 진주의 일꾼으로 삼고자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진주는 과거 북평양, 남진주라는 호칭을 가질 정도로 역사인물과 문화산업의 중추도시였으나 지난 70여 년간 이뤄진 국가적인 현대화 과정에서 오랜기간 소외되어 정체와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다시 찾아온 천년 역사의 중요한 기회를 반드시 성공시키기 위해 우주항공청 개청의 실무를 총괄한 김병규 후보가 지금 진주에서는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00만 우주항공복합 자족도시는 진주 미래비전의 핵심이자 마지막 기회"라며 "이제 겨우 우주항공청법만 국회를 통과한 상태에서 앞으로 남아있는 복합도시 건설법 제정과 진주,사천 광역 발전은 향후 더 큰 정치력이 요구되는 험난한 싸움이자 숙제"라고 했다.

 

이들은 "지금 진주는 기획재정부 28년, 경남도 경제부지사로서 쌓은 행정경험과 능력, 중앙인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김병규의 리더십을 부각시켰다.

 

전직 시·도의원들의 김병규 후보 지지선언에 맞서, 27일에는 현역 도·시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강민국 후보 지지선언을 한 바 있다. 

 

한편 진주을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현역 강민국 후보,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무소속 김병규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 등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김병규 후보는 국힘 공천에서 배제된 뒤 무소속으로 나섰고, 함께 컷오프 된 이 지역 4선 출신 김재경 전 의원이 김병규 후보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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