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하강 영향…중견·중소社 계약액은 반토막
올해 2분기 민간부문의 건설공사 계약액이 지난해보다 4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8% 감소한 54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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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
부동산 경기가 가라앉은 영향으로 특히 민간부문이 크게 위축됐다. 민간부문 건설공사 계약액은 40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1% 감소했다. 분기 감소폭으로는 2014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발주하는 공공부문 계약액은 14조8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3기 신도시 택지조성 등의 영향이다.
공사 종류에 따라서는 건축공사의 감소폭이 컸다. 건축 계약액은 주거용, 상업용 건축 등이 줄면서 40.0% 감소한 39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토목(산업 설비, 조경 포함) 계약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감소한 15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주택공사 비중이 높은 중견·중소 건설사의 계약액 감소가 두드러졌다. 상위 1∼50위 기업의 계약액은 22조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4.5% 감소했는데, 51∼100위는 2조3000억 원으로 57.8%나 꺾였다. 이 밖에 101∼300위(5조1000억 원)는 29.7%, 301∼1000위(5조1000억 원)으로 23.1% 각각 작년보다 줄었다.
공사현장 소재지별로 보면 수도권이 24조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3%, 비수도권이 30조 원으로 24.7% 각각 감소했다. 본사 소재지에 따라서는 수도권이 30조8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2%, 비수도권이 23조9000억 원으로 18.2% 감소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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