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전 세계적으로 20개국에서 유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rld Organisation for Animal Health)에 따르면 8월 30일∼9월 12일 사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유행하고 있는 국가 혹은 지역은 모두 19곳이다.
유럽에서 러시아와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라트비아, 몰도바 등 10곳에서 ASF가 유행하고 있다.
아시아권에서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북한 등 7개국이다. 아프리카에서는 짐바웨이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ASF를 앓고 있다.
17일 경기도 파주의 한 돼지농장에서 ASF가 확진되며 유행 지역은 모두 20곳으로 늘었다.
워싱턴포스트는 특히 중국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돼지고기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에선 약 4억마리의 돼지가 사육된다. 그러나 ASF 발생 이후 중국 내 돼지 사육량은 급감했다.
중국 농업농촌개발부(Ministry of Agriculture and Rural Development)에 따르면 ASF는 도심 근처의 농가를 포함해 중국 전역에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최근 ASF 확산을 막기 위해 돼지 100만 마리를 살처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실제 살처분 규모가 1억 마리에 육박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베트남에선 63개 주(州)/도시에서 ASF가 발생했으며 450만 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했다. 필리핀에서도 7천400여마리를 살처분했다.
북한에서는 올해 5월 중국과 접경한 지역의 농장에서 ASF 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99마리 가운데 77마리는 폐사했으며 22마리는 살처분됐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아시아에서 500만 마리의 돼지가 ASF 발생으로 폐사하거나 살처분됐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