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입추'…역대급 더위 물러가고 가을이 빨리 오기를

이상훈 선임기자 / 2025-08-07 14:22:57
▲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되는 시기를 의미하는 입추인 7일 고양시 구산동의 한 농가에 미니사과가 익어가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7일은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되는 시기를 의미하는 입추다. 24절기 중 10번째 절기다. 입추여서인지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하다.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린 장삼이사들은 입추란 말만 들어도 벌써 가을이 온 듯 반갑다. 한 낮의 기온은 여전히 뜨겁지만 계속된 열대야에 시달린 이들에게는 반가운 절기의 변화다.

시골 농가의 밭둑에서 자라는 호박도 누런색을 띠며 익어가고 있고, 해바라기도 고개를 숙이고 영글어 가고 있다. 논둑길에 핀 철 이른 코스모스도 가을을 맞이하는 듯하다.

한여름 햇빛을 듬뿍 받은 고추도 영롱한 빨간색을 띠고, 앙증맞은 크기의 미니사과도 붉은색을 띠며 가을로 달려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머잖아 더위에 지친 우리 앞에 가을이 턱 하니 나타날 듯.

역대급 더위에 지친 만큼 가을을 기다리는 마음은 간절하다. 자그마한 가을 징후에 기대는 산만큼 크다.


하지만 그게 무슨 대수인가. 어차피 가을은 오고 있는 거니까.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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