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광 사과문에 'SKY 캐슬' 대사 인용, 진정성 논란

김현민 / 2019-01-28 15:02:50

과거 행적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만화가 카광(본명 이상일)이 사과문으로 또 논란에 휩싸였다.

 

카광은 28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과거 행적을 반성하며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사과문을 본 누리꾼들은 그 내용을 두고 카광의 진정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사과문 내용 중 "어떠한 조리돌림과 짓이겨짐도 감수하겠다"고 말한 부분이 드라마 대사와 같다는 점과 사과문이 블로그의 '헛소리' 카테고리에 올라간 점을 두고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는 한서진(염정아 분)이 딸 강예서(김혜윤 분)과 얘기하다 울먹이며 "돌팔매를 맞든 조리돌림을 당하든 우주 엄마한테 짓이겨지든 그거 엄마가 다 감당할게. 너는 그냥 아무 걱정하지 말고 공부만 해"라고 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해당 장면 대사를 사과문에 인용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카광은 블로그 카테고리를 모두 비공개로 바꾸고 28일 올린 사과문만 공개했다.

 

카광은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등에서 코갤광수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했다. 그는 여성 목소리를 흉내내며 남자들이 나체를 보여주는 방송을 중계했고 인터넷 개인방송을 진행하는 70대 남성 BJ에게 전화를 걸어 패륜적인 말을 하기도 했다.

 

아울러 자신이 운영하던 사이트를 통해 리벤지 포르노 영상을 유포해 당시 피해 여성이 수치심을 느끼고 극단적 선택을 했지만 이를 개인방송에서 대수롭지 않게 얘기하고 자신의 만화 소재로 삼았다는 의혹도 받았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사진=카광 블로그·JTBC 'SKY 캐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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