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중국 지자체와 직원 상호 파견…필리핀 공무원도 파견근무

박종운 기자 / 2024-05-16 15:36:31
필리핀 푸라시 직원은 자국 근로자 보호 역할 담당

지난 4월부터 중국·필리핀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이 경남 거창군에 파견 발령을 받아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 중국 후난성 닝샹시 상무국 투자유치관리과

'천양'(陈阳)씨 [거창군 제공]

 

먼저, 중국 후난성 닝샹시 상무국 투자유치관리과 천양(陈阳·30) 씨가 오는 10월까지 6개월 동안 거창군 행정국 행정과에 소속돼 근무한다. 그는 양 도시 간의 교류 확대를 위한 방안을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두 아이를 둔 천양 씨는 "5번째로 닝샹시를 대표해 거창군에 근무하게 돼 영광"이라며 "거창군의 승강기산업, 도시 인프라, 산림관광 등 다양한 정책을 배워 닝샹에 접목하고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상호 교류협정에 따라 거창군에서도 닝샹시에 공무원을 파견한다. 이미 후보자에 대한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마친 상태인데, 해당 공무원은 하반기부터 닝샹시에서 한시 근무할 예정이다.

 

▲필리핀 푸라시 직원 '널린 발고스'(NERLYN BALGOS) 씨 [거창군 제공]

 

같은 달부터 거창군에 파견돼 근무하고 있는 외국 자치단체 공무원은 필리핀 푸라시 직원 널린 발고스(34·NERLYN BALGOS) 씨다. 그 또한 10월까지 6개월간 거창군 전략담당관 소속으로 일하게 된다.

 

거창군과 푸라시는 외국인 근로자의 중개인 임금갈취와 인권침해, 무단이탈을 막기 위해 지난 해 4월 양 도시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거창군은 푸라시가 보증하는 안정적인 농촌인력을 지원받고, 푸라시는 시민들의 일자리를 보장받았다. 2023년에는 174명이 근무했으며, 올해에는 250여명의 푸라시 근로자들이 거창군에서 일할 계획이다.

 

널린 발고스 씨는 거창에서 일하고 있는 푸라시 근로자들의 고충상담, 네트워크 구축 등을 담당해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리와 지원업무를 원활히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인모 군수는 "국제교류와 군 정책을 위해 두 명의 외국 공무원이 거창군에서 일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현재 달라진 행정환경에 따라 우리 지역, 국내에만 범위를 제한하지 않고 글로벌 시야로 적극적으로 군정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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