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이나 뇌졸중 위험을 줄이기 위한 아스피린 복용을 더 이상 권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미국 심장학회가 공식 발표했다.
심장학회는 18일(현지시간) 발간된 학회 저널의 새 가이드라인을 통해 "아스피린이 심근경색이나 마비, 뇌졸중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증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UPI통신은 보도했다.
새 가이드라인은 "아스피린은 경우에 따라 과다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며 "심혈관 질병 예방에 아스피린은 가능한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명시했다.

새 가이드라인 작성에 참여한 존스홉킨스병원 심장전문의 로저 블루멘설 박사는 "아스피린은 심혈관 질병이 심하면서 출혈 위험은 낮은 환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내부 출혈 가능성은 적은데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어렵거나 혈당 조절이 잘 안되는 고령자 치료를 위해 고용량 아스피린을 쓸 수는 있다는 얘기다.

블루멘설 박사는 "그러나 심혈관 질병이 없는 일반인에게 예방 차원에서 아스피린을 처방하는 것은 매우 제한적이어야 한다"면서 "일반인들은 생활습관을 조절하고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관리해 예방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심혈관 질병의 80% 이상은 심장에 좋은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할 수 있다"며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평소에 이런 위험 관리 방식을 무시해 질병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블루멘설 박사는 "아스피린을 복용해야 하는 사람은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겪었거나, 개흉 수술이나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을 받은 경우로 제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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