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조사 및 평가 개선…콘텐츠 강화 모색
매년 바가지 요금으로 몸살을 앓는 진해군항제 개막을 앞두고 해당 지자체가 입점 상가들 대상으로 삼진아웃제를 도입하기로 결정, 실제로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관심거리다. 또한 방문객 조사 및 평가 방식을 전면 개선하는 등 축제 콘텐츠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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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진해군항제 벚꽃길 모습 [창원시 제공] |
창원시는 축제 주관위원회에서 허가해 준 입점 부스에서 음식 가격에 폭리를 취할 경우 삼진아웃제를 도입한다며, 13일 '바가지 요금'에 대한 엄중 대응을 예고했다.
시는 3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최대 봄축제인 만큼 요금 안정을 위해 △민관합동 바가지요금 점검TF 구성 △신고센터 운영 등 '진해 군항제 물가안정 관리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우선 매일 6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바가지요금 점검TF를 축제 기간 상시 운영, 판매 품목의 중량 및 가격 미표기, 과도한 금액 책정 여부를 집중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입점부스는 판매 메뉴 중량·가격을 표기한 현수막을 내걸어야 한다. 현금 결제 유도 및 신용카드 결제 거부 등 부정한 결제 시스템 사용의 경우에는 즉시 퇴출 조치된다. 더불어 바가지요금 적발 시 1회 경고, 2회 해당품목 판매 금지, 3회 퇴출 조치 등 삼진아웃제가 도입된다.
특히, 축제 주관기관(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는 분양 부스 '양도' 행위를 바가지요금 발생의 주원인으로 판단, 부스 신청 시부터 양도방지 보증금을 받아 적발 시 보증금을 환수하고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똑똑해진 진해군항제 방문객 조사…축제의 새로운 전환
영어·일어·중국어로도 외국인 조사…"글로벌축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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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해군항제 호국 퍼레이드 모습 [창원시 제공] |
창원시는 올해부터 진해군항제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 방문객 조사 및 평가 방식을 전면 개선한다. 기존 조사와 평가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보다 과학적·실질적인 분석방법이 도입된다.
올해는 조사기간, 조사 외국어, 경제효과 분석, 수요 추정, 프로그램 만족도 항목의 조사 방식이 대폭 변경된다.
먼저, 기존에는 군항제 기간 중 5일 동안만 조사했으나, 올해부터는 군항제 10일 전 기간에 걸쳐 실시한다.
이와 함께 종전 영어로만 진행되던 외국 관광객 조사를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자, 중국어 번체자까지 4개 국어로 늘린다. 이에 따라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일본·중국·대만 관광객은 물론, 화교 관광객까지 조사가 가능하게 돼,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의 직접 경제효과 분석 외에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도 실시함으로써 생산 및 소득 유발 효과 등 군항제가 지역경제 전반에 미치는 간접적인 영향까지 세밀히 파악할 방침이다.
그 밖에 축제를 다시 방문하고자 하는 의향을 묻는 단순문항보다는 실현율(그루버지수 및 자기확신 지수)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해 정교한 수요 예측에 따른 정책 및 전략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성민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기존 축제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보다 전문적인 조사와 평가가 필요하다"며 "글로벌 축제로 도약 중인 진해군항제를 세계적 축제로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제63회 진해군항제는 오는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부터 4월 6일까지 진해구 일원에서 펼쳐진다. 주요 행사로는 해군부대 개방, 군함 승선 체험, 군악의장페스티벌, 승전행차, 호국퍼레이드, 해상 불꽃쇼,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 체리블라썸뷰직페스티벌, 크루즈 승선 등이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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