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은행 총재 "美금리인상 너무 공격적"

김문수 / 2018-09-05 14:08:12
미니애폴리스 총재 "금리인상 자칫 경기침체 가능성"
금리인상 '신흥국 신용위기·무역전쟁 등도 위험요인'

미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이례적으로 최근 연준(Fed)의 금리인상이 지나치게 공격적이라고 쓴소리를 쏟아내 귀추가 주목된다.

 

▲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내 ‘비둘기파’를 대표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최근 연준의 금리인상이 “너무 공격적으로(too aggressively)” 이뤄지고 있다며 자칫 미국의 경기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시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내 ‘비둘기파’를 대표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최근 연준의 금리 인상이 "너무 공격적으로(too aggressively)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자칫 미국의 경기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FX스트리트’와 ‘포렉스 라이브’ 등 경제전문 매체들은 4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 총재가 앞으로 경제 위기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들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고 보도했다.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지나치게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터키 등 신흥국의 신뢰 위기 △글로벌 무역전쟁 등을 위기 촉발 요인으로 꼽았다. 그의 인터뷰는 지난달 27일 이뤄졌으나 보도는 이날 이뤄졌다고 이 매체들은 전했다.

연은 총재는 "나는 그동안 우리가 금리 인상을 너무 공격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해왔다. 우리는 앞으로도 금리 인상을 이어갈지도 모른다. 경제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우리나라는 침체로 빠져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은 총재는 연준이 미국 경제 성장세가 잠재적 수준에 있는지 아니면 이를 상회 혹은 하회하고 있는지 평가하려 애쓰고 있지만 문제는 이 평가가 정확하지 않다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나는 잠재 수준을 넘고 있다는 징후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다. 과열이 시작된다는 신호가 보이면 그때 금리를 올리면 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경제위기 요인으로 현재 신흥시장에서 일고 있는 스파크(불꽃) 를 꼽기도 했다. 그는 "터키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신뢰의 위기를 촉발할 수 있다. 이는 전 세계로 퍼지고 미국까지 흘러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향후 경제 위기 요인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고 있는 무역전쟁을 들기도 했다. 그는 "그것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무역전쟁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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