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대테러 경찰이 극우 세력의 근거지를 동시 다발적으로 급습해 공대공 미사일 등 최신식 무기 수십점을 압수했다고 UPI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PI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이날 토리노, 포를리, 바레세, 밀라노 등 도시들의 극우 세력 은신처를 습격해 프랑스제 마트라 수퍼 530 F 미사일과 최신식 자동 소총, 권총 등 전쟁용 무기들이 다수 은닉돼 있는 것을 적발했다.

마트라 수퍼 530은 카타르 군이 현재 사용 중인 미사일 종류로, 북부 파비아 인근의 한 비행기 격납고에 은닉돼 있다가 발각됐다.
이탈리아 경찰은 이 미사일을 불법 은닉해 놓은 스위스 출신의 알레산드로 알롸즈 몽테(42)와 이탈리아 국적의 파비오 베르나르디(51)를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집에 다수의 무기를 숨겨놓고 있다가 함께 검거된 파비오 델 베르지올로(60)는 전직 이탈리아 세관 직원으로, 네오파시즘을 추종하는 극우 정당 '포르자 누오바'의 상원 의원 후보로 출마한 경력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콜트 AR-14, 콜트 M-16 등 자동 소총과 스미스 앤드 웨슨 연발 권총 등 다른 무기류도 압수했다.
대테러 경찰의 이번 작전은 검찰의 비밀 수사에 뒤이어 전격 단행된 것으로,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운동 세력의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무장 투쟁에 참여했던 극우 세력으로부터 나치 상징물 등 극우 선전물과 다른 데이터 자료들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