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몽은 계속…패권 영원히 추구 않겠다"

남국성 / 2018-12-18 14:03:48
베이징에서 개혁개방 40주년 맞아 기념 연설
"타국 내정 간섭 안돼" 미국 의식한 발언도

시진핑 국가 주석은 중국이 중국몽을 실현하면서도 영원한 패권은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 1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개혁개방정책 40주년 경축 행사가 열려 시진핑 국가주석이 행사 중 박수하고 있다. [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1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개혁개방 40주년 경축 대회'에서 "우리는 신시대에 계속해서 개혁개방을 추진해 '2개 100년' 목표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中國夢)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몽(中國夢)은 봉건왕조 시기 세계 중심 역할을 했던 중국의 영광을 21세기에 되살리겠다는 의미로 경제와 군사 패권 강화 등을 추진하려는 시 주석의 전략을 의미한다.

 

그는 "문화혁명 당시 중국 경제가 파국으로 치달았으나 덩샤오핑 등 구세대 지도자들이 개혁개방의 막을 올려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업이 비약했다"고 말했다.

 

덩샤오핑은 1978년 12월 18일 공산당 제11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에서 개혁·개방 노선을 공식화했다. 개혁개방 노선은 지금까지도 중국의 최고 정책 노선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어 "중국 공산당 설립,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개혁개방과 중국 특색 사회주의 추진은 3대 역사적 사건이자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3대 이정표"라고 극찬했다.

 

▲ 1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개혁개방정책 40주년 경축 행사가 열린 가운데 표창을 받은 수상자들이 행사장 전면에 늘어서 있다. [뉴시스]

 

시 주석은 최근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을 겨냥하는 발언도 했다.  


그는 "우리는 자신의 의지를 남에게 강요해서는 안 되며 타국의 내정 간섭과 강자임을 믿고 약자를 깔보는 것을 반대한다"며 "중국은 방어성 국방 정책을 견지하고 중국의 발전은 어떤 국가에도 위협을 주지 않을 것이며 중국은 영원히 패권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개방적이고 차별대우 없는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해 경제 세계화가 더욱 개방적으로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도 "중국은 결코 타국의 이익을 희생시켜 자국의 발전을 도모하지 않겠지만 자국의 정당한 이익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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