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백신이나 치료제 없어 여행객 주의 요망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대성 질환인 뎅기열 환자가 급증함에따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일간 자카르타포스는 25일(현지시간)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가 기자회견을 갖고 이달 1일부터 22일 사이 자카르타 시내에서 430명의 뎅기열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달 14일까지 확인된 뎅기열 환자 수가 111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1주일여 만에 300여명의 추가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아니스 주지사는 "수도 안팎에서 연초부터 뎅기열 환자가 빠르게 늘어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당국이 뎅기열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뎅기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인 뎅기열은 3∼8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근육통, 백혈구감소증, 출혈 등의 증상을 나타내지만 대부분 심각한 증세 없이 1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고,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질병으로 꼽힌다.
자카르타 보건당국에 따르면 자카르타에선 작년 한 해 2천947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두 명이 사망했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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