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무부 "미중 무역회담 매우 성공적" 평가

남국성 / 2018-12-05 13:59:53
中 "미중 무역협상 진행 원활"…시장 불안 불식에 급급
트럼프 "합의 도출되지 않으면 다시 '관세 폭탄' 투하"
뉴욕증권거래소(NYSE)서 미증시 주요 지수 모두 폭락

중국 상무부가 지난 1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미중 무역회담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 중국 상무부는 6일 오후 3시(현지시간) 미중 정상회담 이후 처음이자 12월 첫 번째 정례브리핑을 연다. 이번 브리핑에서 중국 정부가 미중 정상회담 관련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보여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뉴시스]

 

중국 상무부는 5일 사이트에 올린 대변인 질의문답 형식의 성명에서 "회담은 매우 성공적이었고, 우리는 합의된 내용 달성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또 "양측 경제무역팀이 90일간 명확한 일정표와 로드맵에 따라 적극적으로 협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상무부는 미중 양측 합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선 순위에 대해 "회담에서 합의된 구체적 사항들부터 시작해 가능한 빨리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이 90일의 '무역전쟁 휴전' 기간 유의미한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관세 폭탄'을 다시 투하할 것이라고 압박에 나선 가운데, 중국이 향후 미중 무역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시장 불안 잠재우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대중 무역협상의 미국 측 대표가 기존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서 강경파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교체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장에서는 90일의 '휴전' 기간 미중 양국 간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4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나는 '관세맨'(Tariff Man)"이라고 강조하면서 만약 협상이 결렬된다면 중국에 '관세 폭탄'을 다시 투척할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로 인해 지난 주말 미중 간 '휴전 합의'에 환호한 글로벌 증권시장은 협상 난관 우려가 부각되면서 다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0%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폭락했다. 그리고 5일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도 개장과 동시에 1% 이상 급락으로 출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주말 회동이 '무역전쟁 휴전'이 진정한 유예가 될 것이라고 시장을 납득시키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상무부가 6일 오후 3시(현지시간) 미중 정상회담 이후 처음이자 12월 첫 번째 정례브리핑을 연다. 이에 따라 해당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여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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