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민간 분양이 작년보다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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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월드 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UPI뉴스 자료사진] |
24일 분양 평가업체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민간분양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이달 23일까지 민간분양 물량은 10만7세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9.6% 수준에 그쳤다.
분양 물량 감소는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에서 더 극명하게 나타났다. 수도권 분양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0%가 줄었는데, 지방은 그 2배가 넘는 52.6% 감소폭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와 세종에서 분양물량 감소세가 가장 심했다. 올해 대구의 분양 실적은 1개 단지 34세대에 그쳤으며, 세종에서는 11월 하순이 되도록 분양이 없었다.
경남에서도 지난해 1만3857세대였던 물량이 올해엔 2229세대로 83.9% 감소했다.
경북은 작년 물량의 21.2%를 채우는 데 그쳤다. 이어 대전 25.7%, 충남 28.0%, 충북 39.8%, 전남 40.3%, 전북 48.3%, 제주 49.9% 등에서도 작년의 절반을 채우지 못했다.
반면 서울은 분양 실적이 늘었다. 올해 서울 분양 물량은 작년보다 5080세대가 증가한 7787세대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 서울을 제외한 경기, 인천은 분양 물량이 줄었다.
비수도권에서는 15개 단지 분양 일정이 몰렸던 광주가 지난해 대비 4119세대 증가한 분양 실적을 기록했다. 또 대단지 비율이 높아진 부산과 강원지역도 분양 물량이 늘었다.
전국적 대부분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 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은 미분양 가능성을 우려한 건설사들이 '몸사리기'에 들어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팀장은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건설사나 수분양자 모두 리스크 줄이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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