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생물 2급 천연기념물 큰고니 처음 목격
비무장지대(DMZ)와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안쪽 중부산악권역에 2090종의 야생 동물과 식물이 분포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UPI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PI통신은 한국 환경부 국립생태원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조사한 결과를 인용, 2013년 조사 때인 1512종보다 578종이 더 늘어났다며 이 같이 전했다. 이 중에는 멸종 위기의 미생물들도 발견됐다.

국립생태원의 ‘2018 비무장지대(DMZ) 일원 생태계 조사-중부산악권역’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선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천연기념물인 큰고니가 처음 목격됐으며, 멸종위기이면서 천연기념물인 ‘중복종’ 포유류 3종(사향노루·산양·수달)과 조류 5종(독수리·두루미·붉은배새매·재두루미·참매)도 포착됐다.
또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종인 되솔새·상모솔새·노랑지빠귀·꼬마물떼새·삑삑도요·할미새사촌·칡때까치·노랑때까치 등 19종의 조류가 새로 관찰됐다.
국립생태원은 포유류가 가장 많이 발견된 중부 백암산엔 정상 부분까지 민간용 케이블카가 설치되고 있어 서식지 교란 위험이 큰 실정이라고 지적했다고 UPI통신은 전했다.
해당 지역 인근에선 이미 산림 훼손과 소음이 발생하고 있으며, 관광이 시작되면 포유류 서식지에 직접적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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