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포천시장 "주민 이주와 재발방지대책 마련하라"

김칠호 기자 / 2025-03-10 13:58:24
전투기 오폭사고 관련 기자회견
지역 안정화 방안·건의 사항 발표

"국가안보에 지장 없는 범위 내에서 포천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

 

백영현 포천시장이 10일 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투기 오폭사고에 따른 피해지역 안정화 방안으로 이주 희망 주민을 위한 이주대책을 마련할 것과 유휴 군사시설을 활용한 지역 상생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이 10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전투기 오폭사고 지역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백 시장은 지난 6일 오전 10시 5분경 이동면 노곡리에서 훈련 중이던 KF-16 전투기 2대가 MK-82 폭탄 8발을 민가에 투하한 오폭사고로 중상 2명, 경상 17명 등 19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7명이 입원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택 2채는 완전히 부서졌고, 유리창이 파손되거나 비닐하우스와 축사가 부서지는 등 147건의 피해가 발생해서 13가구 25명의 주민들이 숙박시설에 임시 거주하거나 친척집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실태를 감안해 백 시장이 7일 재난안전기본법에 따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고, 정부가 8일 대통령 공고 제357호에 의거 이동면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에 따라 파손된 주택을 우선 복구해 주민들이 자택으로 돌아갈 수 있게 포천시가 주거안전대책반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3억 원을 긴급지원하고 재난심리지원단도 파견했다. 육군 5군단과 공군에서 피해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검진하고 한방치료도 제공하고 있다.

 

백 시장은 "그나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것을 환영한다"며 "피해 주민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이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포천시가 선제적으로 안정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칠호 기자 seven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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