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24일 주교회의 의장 회의 예정
교황청 내부에서 성 비리 문제를 일으킨 가톨릭 사제들에 대한 처벌을 놓고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

유로뉴스는 17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 평전을 쓴 작가이자 바티칸 전문가인 마르코 폴리티를 인용해 "교황이 교회 내에서 강력한 반대파를 마주하고 있다"면서 교황의 아동 성범죄 방지 행보가 녹록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전 세계 주교회의 의장들이 모여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교회 내 아동 성범죄 방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티는 이어 "교황과 보수세력은 물론 교황과 지지세력 간에도 분쟁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교황은 시어도어 매캐릭 전 미국 추기경의 사제직을 박탈했다. 아동 성 학대 의혹 때문이었다. 하지만 가톨릭 교단 내 진보 세력은 교황이 약속한 아동 성 학대에 대한 '무관용(zero tolerance)'을 이행하는데 여전히 소극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취임 후부터 성범죄 무관용 원칙을 천명하며 아동보호위원회를 창설해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사제들의 아동 성범죄 의혹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그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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