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온산지역 에폭시 제조공장에서 유해 화학 물질이 배출되면서 근로자 1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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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오전 울산 온산읍 학남리 에폭시 제조 공장에서 연기가 분출되고 있는 모습 [울산소방본부 제공] |
27일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6분께 울주 온산읍 학남리 소재의 합성수지 및 플라스틱 제조업체에서 타는 냄새와 흰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42명, 장비 19대를 투입해 반응기 냉각 작업을 벌였다. 이날 연기는 반응기 내부 50㎏가량의 에폭시를 테스트하던 중 섭씨 200도까지 치솟는 이상발열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연기 배출로 인해 공장 근로자 16명이 구토와 두통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초 알려진 숫자(4명)보다 크게 늘어났다. 다행히 모두 중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인근에서는 한때 유해 화학 물질인 톨루엔과 오존 등이 미량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기 분출과 함께 외관 보온재 등이 소실되면서 110만 원가량의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울주군은 사고 직후 "원인 미상의 연기가 발생해 어지럼증 및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니 이 지역을 우회하고 주택 창문을 닫아달라"는 내용의 재난안전문자를 보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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