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中 건국 70주년 열병식서 "평화통일·일국양제 견지"

임혜련 / 2019-10-01 13:40:30
"中 공산당 지도 따라야…사회주의 노선 유지"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통일 위해 노력해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일 신중국 건국 70주년 열병식에서 평화통일과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방침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 성루에 서서 신중국 건국 70주년 연설을 하고 있다. [AP 뉴시스]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의 열병식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은 중국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시 주석은 "지난 70년 동안 인민들이 한마음으로 분투해 괄목할 성과를 이뤘다"며 "어떤 세력도 우리 위대한 조국의 지위를 흔들 수 없으며, 중국 인민과 중화민족의 앞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진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중국공산당의 지도를 따라야 하고 중국 특색 사회주의 노선을 흔들임 없이 유지해야 한다"며 "당의 기본 이론과 노선, 방침을 전면적으로 관철해 새 역사의 위대한 사업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내년 1월로 다가온 대만 총통선거를 의식한 듯 "앞으로 평화통일, 일국양제의 방침을 견지해야 하고 홍콩과 마카오의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며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의 평화적인 발전을 추진해야 하며 중화의 아들과 딸들을 단결해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평화 발전과 호혜 공영의 개방 전략을 견지해야 한다"면서 "세계 각국 인민들과 함께 인류운명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중국의 어제는 인류 역사책에 쓰여 있고, 중국의 오늘은 인민들의 손으로 만들고 있으며, 중국의 내일은 더욱 아름다울 것"이라며 '두 개의 백년'(중국 공산당 창당 100년인 2021년, 신중국 건국 100년인 2049년) 목표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열병식에는 중국군 육·해·공군과 유엔평화유지군이 연합해 구성된 59개 제대의 장병 1만5000명, 군용기 160여 대, 군용 장비 580대가 동원됐다.

또  미국 본토 등 전 세계를 타격할 수 있는 최신형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둥펑(東風)-41, 첨단 전투기인 젠-16, 즈(直·Z)-20 무장 헬리콥터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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