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휴양지 한인 살해사건 공범 모두 검거

윤흥식 / 2019-01-25 13:40:00
도박장 함께 운영하려했던 3명 신병확보, 조사중
주범 "돈 문제로 마찰 있었고, 무시당했다" 진술

[종합] 지난 21일 태국 라용 지방에서 발견된 한국인 남성 훼손 시신과 관련된 용의자 3명이 모두 체포됐다.

 

이로써 이번 사건 수사가 사실상 종결단계에 접어들었다.

25일 태국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한국인 남성 A(35)씨 살해 용의자로 23일 B(32)씨를 검거한 데 이어 24일 C(32)씨와 D(26)씨를 추가로 검거했다.

현지 경찰은 사건 보도를 접한 용의자 B씨가 한국대사관에 전화를 걸어오자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B씨를 설득해 체포했으며, B씨의 진술을 토대로 24일 용의자 C씨와 D씨의 신분을 파악해 검거했다.

 

▲ 태국 경찰이 지난 22일 한인 토막살해 사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자카르타포스트]


살해당한 A씨와 용의자 B, C씨는 이달 중순 캄보디아에서 태국으로 밀입국했으며, 도박사이트 운영을 위해 라용 지역에서 함께 지내온 것으로 파악됐다.

용의자 D씨는 그전부터 방콕에서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박사이트 운영에 실질적으로 관여했는지 여부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사건 주범은 C씨로 돈 문제를 비롯해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 등으로 현지 거주지에서 A씨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C씨는 체포 이후 한국 송환 가능성을 문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사관은 일단 한국에 있는 A씨 유족에게 연락을 취했으며, 추가 조사 진행 및 A씨 유족의 태국 입국 등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태국 현지 경찰은 지난 21일 저녁께 태국 라용 지방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훼손된 시신이 발견되자 수사에 착수해 피살자 신원을 확인했다. 피해 남성은 지난해 9월 한국에서 캄보디아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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