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여성, 한반도 평화 구축에 핵심적 역할"

남경식 / 2019-06-30 14:10:16
강경화 "한미협력, 안보·경제 넘어 여성 역량 강화로 확장"
이방카 보좌관, 개도국 여성 지원 'W-GDP 이니셔티브' 소개
이방카 "여성들이 일을 하면, 경제는 성장한다"

방한 중인 이방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보좌관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과 전세계 여성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미 여성역량 강화 회의'에서 이방카 보좌관은 "여성이 평화를 증진하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북한의 경제 발전 및 한반도 평화 구축에 있어서도 북한 여성들이 기여할 수 있는 바가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30일 열린 '한·미 여성역량 강화 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이방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보좌관(왼쪽부터) [외교부 제공]


이날 행사에는 이방카 보좌관을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등 한·미 주요 여성단체, 기업인, 외교부, 여성가족부, 한국국제협력단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한국의 공공부문과 민간에서의 여성 대표성 제고 정책과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여성의 경제적 기회 확대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목표와 정책 방향을 언급했다.


강경화 장관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열쇠로 여성의 역할과 교육의 힘을 강조하면서 "한미 간 협력의 외연이 안보, 경제 등을 넘어 여성 역량 강화 부문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정부가 개발도상국 여성의 역량 강화를 위해 보건·교육 분야뿐 아니라, 경제 역량 강화 등을 위해 개발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성, 평화, 그리고 개발은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닌 상호 연계된 개념"이라며 "국제평화와 안보와도 관련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매진하고 있는 우리 정부도 여성의 기여와 역할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2025년까지 전 세계 개발도상국 여성 5000만 명의 경제 잠재력 실현을 목표로 하는 'W-GDP 이니셔티브'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한국 정부가 여성기업가기금(We-Fi)의 공여국으로서 개발도상국 내 여성들의 금융접근성 개선 노력에 동참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은 사내 육아지원 제도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성 평등과 여성 역량 강화를 통한 다양성 확보는 보편적 인권의 문제일 뿐 아니라 국가와 사회, 그리고 개별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오늘 강 장관과 함께 노동력과 세계 경제에서 여성들이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에 대해 토론했다"며 "여성들이 일을 하면, 경제는 성장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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