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전고점 85% 회복

안재성 기자 / 2023-09-17 13:37:06

올해 들어 부동산시장이 개선되면서 수도권 아파트값이 전고점의 85%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거래된 수도권 아파트 평균 최고가 거래 가격은 전고점인, 재작년 하반기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기간 최고가 거래 가격 평균의 85% 수준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올해 최고가 거래 아파트값 평균이 11억1599만 원으로 전고점(12억6695만 언)의 88% 수준을 나타냈다.

 

용산구는 올해 최고가 평균이 21억3919만 원에 달해 전고점(22억1138만 원)의 약 97%까지 회복했다.

 

강남구는 전고점의 96%, 서초구와 중구는 93% 수준을 기록했다. 종로구는 전고점과 올해 평균 최고가 차이가 4600여 만 원에 불과해 서울에서 가장 격차가 작았다.

 

반면 노원구는 전고점 대비 79% 수준까지 회복되는 데 그쳤다. 도봉구 80%, 동대문구와 강북구도 82%였다.

 

▲ 서울 남산에서 내려다본 아파트숲. [뉴시스]

 

전고점을 넘어선 거래도 속속 나왔다.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전용면적 84.36㎡는 올해 8월 30억2000만 원(19층)에 팔렸다. 2021년 10월 최고가(26억5000만 원·29층)보다 3억7000만 원 오름 금액이다.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1차 78.05㎡는 2021년 4월 27억 원(12층)에서 올해 9월 35억 원(3층)으로 8억 원 뛰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은 상급지 위주로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가격 수준이 올라갔다"고 진단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전고점의 83%까지 올라왔다. 전고점 평균은 6억2785만 원, 올해 최고가 평균은 5억2012만 원이었다.

 

인천은 전고점 대비 82% 수준으로 회복했다. 다만 이는 집값 상승기에도 가격 상승률이 높지 않았던 강화군의 아파트값이 전고점 대비 98% 수준까지 뛰어 전체 평균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리얼투데이 김웅식 리서치연구원은 “최근 경기·인천 지역에서 가격이 상승한 단지들은 GTX 등으로 서울과의 접근성 개선이 기대되거나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이란 점이 공통점”이라고 분석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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