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웡, 美의회 청문회서 '홍콩민주주의 법안' 통과 촉구

임혜련 / 2019-09-18 16:30:33
조슈아 웡 "美, 홍콩의 인권·민주 편에 서주길 희망"
데니스 호 "홍콩, 자유·가치 지켜려는 최전선에 있어"

홍콩 시위를 이끌어 온 조슈아 웡이 미국 의회에 출석해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 홍콩 시위 주역들인 조슈아 웡(중국명 황즈펑)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왼쪽)과 홍콩 가수 데니스 호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산하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 청문회에 참석했다. [AP 뉴시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조슈아 웡 홍콩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은 전날 미 의회 산하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의 통과를 호소했다.

조슈아 웡은 "홍콩은 현재 결정적인 시점에 와 있다"며 "미국이 홍콩 편에, 인권과 민주 편에 서주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중국은 홍콩의 사회정치적 정체성을 없애면서 홍콩으로부터 모든 경제적 이익을 취하고 있다"며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홍콩 편에 선 미국을 역사는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의 주역 중 한명인 가수 데니스 호도 이날 웡 비서장과 함께 청문회에 참석했다

데니스 호는 "이것은 외국의 간섭에 대한 호소가 아니라, 민주주의에 대한 호소"라면서 "홍콩은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보편적 자유와 가치를 지키려는 글로벌 전장의 최전선에 있다"고 호소했다.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은 지난 6월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과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이다.

이 법안은 미국이 매년 홍콩의 자치 수준을 평가해 홍콩의 특별지위 지속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홍콩은 중국과 달리 관세나 투자, 무역, 비자 발급 등에서 미국의 특별대우를 받고 있다.

아울러 홍콩의 기본적 자유를 억압하는 데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 미국 비자 발급을 금지하거나 자산을 동결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이날 청문회에 참석한 미 의원들은 홍콩 시위 주역자들에게 지지를 보냈다.

청문회를 주최한 중국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홍콩 인권법안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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