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매리가 아시안컵 한국과 카타르의 8강전 경기장에 카타르 국기를 들고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7일 한국일보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한국과 카타르 경기가 열린 25일 이매리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이매리는 이날 한국인임에도 태극기가 아닌 상대편 카타르 국기를 들고 왔다. 입고 온 의상 역시 카타르 국기를 형상화한 모습이었다.
이매리는 "카타르 축구대표팀 응원을 위해 왔다"면서 "한국에서 방송활동을 하며 마음의 상처를 받았는데, 카타르가 기회와 활력을 줬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매리는 현재 2022년 개최되는 카타르 월드컵 민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UAE와 카타르의 사이가 좋지 않은 시기에 한국인이 UAE에서 카타르를 열성적으로 응원해 경기장을 찾은 UAE 국민들의 눈총을 샀다는 것이다.
아시안컵 개최국인 UAE를 비롯한 4개국은 카타르가 IS 등 이슬람 원리주의 조직을 지원한다며 국교를 끊은 상태로, 이날 경기장에도 카타르 관중이나 취재진은 매우 적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매리는 지난해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카타르 국기를 형상화한 옷을 입고 출연해 드라마 촬영 중 억울했던 사연을 털어놓은 바 있다.
이매리는 2011년 '신기생뎐'에 방영 10개월 전 섭외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매리는 당시 "사비로 오고무를 배워야한다"면서 "두달 뒤에 타이틀 장면을 찍는다"고 전해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촬영 일정은 계속해서 밀렸고, 그 와중에 무릎에 물이 차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이매리는 타이틀 촬영을 위해 보호대를 하고 연습에 매진할 수밖에 없었다고.
이매리는 "총 무용 레슨비만 600만원에 병원비로도 상당한 금액을 지출했다"면서 "제작진은 '그렇게 열심히 할 줄 몰랐다. 보험이 안 돼 있으니 발설하지 말아 달라. 출연료만 주면 안 되겠냐'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약 때문에 얼굴이 붓자 방송사 측에서 안 된다고 했지만 임성한 작가가 설득해 출연했다"면서 "뜨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무사히 잘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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