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추석 전 10·16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 확정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있는 가운데 지역구 국회의원인 백종헌 의원의 '심복'으로 꼽히는 이준호(35) 시의원이 급부상하고 있다.
단수 추천 가능성까지 거론돼 온 송영조 금정농협조합장이 차기 농협 중앙회장을 염두에 두고 불출마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 이후 후보 공천을 놓고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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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호 SNS 캡처 |
21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9일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여의도 당사에서 전국 17개 지역 시도당위원장들과 비공개 연석회의를 가졌다. 여기서 10·16 보궐선거가 있는 각 시도당의 공천권을 존중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다음 달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4일 전까지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는 로드맵을 세웠다. 박수영 부산시당위원장 이와 관련, "투명한 공모 과정을 통해 금정 발전 최적임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르면 다음 주 후반, 늦어도 내달 초에는 공모에 돌입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국민의힘 후보로는 이준호 시의원을 비롯해 윤일현 시의원, 박성명·최영남 전 시의원 등이 거론된다. 지난 4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지만, 등록을 한 국민의힘 후보는 아직 없다. 금정구는 역대 선거에서 한 번을 제외하면 모두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된 곳이다.
이런 상황에서 금정 지역구 국회의원 백종헌 의원에 발탁돼 20대 대학교수로 지내던 지난 2018년 금정구의원으로 지역정치에 뛰어든 이준호 부산시의원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2년 선거에서 시의원으로 몸집을 키운 이 시의원은 현재 예비후보로 일찌감치 등록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40대 주자 이재용(1978년생)·조준영(1977년) 구의원에 비해서도 젊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신혼부부 주택 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비롯해 금정구 침례병원 공공병원화와 금샘로 개통 추진 등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부산시청 직원들이 뽑은 최고 시의원으로 2년 연속 선정되며 행정력을 검증받은 인물로 통한다.
무엇보다 이번 금정구청장 보선 후보 공천은 지역구 당원협의회 위원장(당협위원장) 의중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는 아직 구체적 공천 방침을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당협위원장의 뜻이 선출 방식이나 후보 확정에 크게 반영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금정구 당협위원장 백종헌 국회의원은 "구청장 도전 의사를 가진 다양한 분들을 만나고 있는 단계"라며 후보 공천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한편 금정구 구청장 보궐선거는 6월 25일 김재윤 구청장이 지병으로 숨지면서, 공직선거법에 따라 오는 10월 16일에 치러진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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