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김정은,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 안 하기로 약속"

임혜련 / 2019-07-26 14:47:59
"북미협상, 몇 주 내 성사시킬 것으로 생각"
"北, 미국과 대화하기 전 더 나쁜 행동 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에도 불구하고 북미 비핵화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판문점 회동'을 했을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사진은 21일 엘살바도르 대통령 관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웃음을 짓고 있는 폼페이오 장관 [AP 뉴시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어떤 메시지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판문점 회동'을 했을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은 DMZ(비무장지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을 때 두 가지 약속을 했다"며 "하나는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것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를 계속 피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약속한 것은 'IRBM 발사 중단 지속'으로 지난 25일 북한이 쏜 단거리미사일은 북미 간 신뢰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의 두 번째 약속은 북한의 협상팀을 복귀 시켜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몇 주 내에 (북미협상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 "북한은 우리가 외교적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훨씬 더 나쁜 행동을 해왔다"면서 "미국과 일본, 한국 입장에서 훨씬 더 위험한 행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최근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시찰한 데 대해서는 "나도 방위 시설에 간 적이 있다"며 "우리는 모두 군을 둘러보고 사진도 찍었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미국이 북한에 관해 취해온 행동은 오해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미국은 미국에 대한 안보 위협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결의를 증명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협상용 지렛대 확보' 차원이라는 해석을 내놓으며 두어 주 안에 실무협상이 재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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