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사이버 안보 위협 칼날

남국성 / 2019-02-08 13:13:49
다음주 中 통신장비 금지 행정명령 발표
미중 관계 악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와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중 무선 네트워크 업체들의 중국산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다.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사이버 위협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게티 이미지, 셔터스톡]

 

이번 행정명령은 오는 25~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인 'MWC(Mobile World Congress) 2019'를 앞두고 발표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소식통은 "MWC에서 사이버 안보 확보를 위해 최첨단 무선 네트워크 기술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 같다"며 "행정명령이 발표되면 이미 긴장 국면에 진입한 미중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사이버 안보를 내세우며 화웨이와 ZTE 등 중국의 통신장비 제조업체를 견제해왔다. 앞서 지난해 8월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 ZTE 등 중국 통신장비를 조달하는 것을 금지하는 국방수권법(NDAA)에 서명했다.

한편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도 자국 내 5G 네트워크 사업자에서 화웨이를 배제하기로 했다. 


개럿 마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5G와 다른 통신 시설을 배치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를 줄이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동맹국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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