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정신·차문화 만남'…내달 5일 용두산공원서 낙동노을차회

박동욱 기자 / 2025-09-26 13:21:18
오후 2시 임진왜란 부산대첩 433주년 기념행사 일환
여해차문화진흥원 "역사의식·전통 공존하는 문화축제"

부산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공간 용두산공원에서, 추석 연휴 기간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전통 차문화가 어우러지는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

 

▲ 제8회 낙동노을차회 행사 리플릿

 

여해차문화진흥원(원장 하종숙)은 10월 5일 오후 2시 용두산공원 이순신 장군 동상 광장에서 '제8회 낙동노을차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이자 부산대첩(1592년 10월 5일) 433주년을 맞는 해로, 이번 행사는 역사의식과 전통문화가 공존하는 복합 문화축제로 마련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이순신 장군의 정신 4도(사랑·정성·정의·자력)와 전통 차문화의 4덕(배려·질서·조화·지혜)을 융합한 '여해다풍'(汝諧茶風)이다. 이는 이순신 장군의 자(字)인 '여해'(汝諧)와 다풍을 결합한 개념으로, 전통 다도문화의 현대적 계승을 의미한다. 

 

행사는 이순신 동상 앞에서 올리는 다례(茶禮)로 시작된다. 시민과 함께하는 태권도 시범, 색소폰 연주 등이 어우러져 문화적인 흥취를 더하게 된다. 본 무대에서는 성각 스님의 선차(禪茶) 의식, 선비 다례, '여해다풍 퍼포먼스'로 이어진다.

 

'여해다풍' 퍼포먼스는 이순신의 4도에다 공동체 정신(화합)을 다섯 잔의 차로 표현하는 포다(泡茶) 의식으로 구성된다.


공연 이후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찻자리 체험과 전통 다구·도자기·목공예 전시가 진행된다. 우리맥을 이어오는 잭살차·백차·녹차·꽃차 등을 직접 시음할 수 있다. 포일요·밀성요의 도자기 전시와 전통 공예품 감상을 통해 한국 차문화의 미감과 정신성을 경험할 수 있다.


하종숙 여해차문화진흥원 원장은 "여해다풍은 단순한 다례가 아니라,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공동체 가치를 오늘날에 되살리는 문화운동"이라며 "차 한 잔 속에서 맑음과 화합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순신 장군의 청년시절 이름(여해)을 딴 여해차문화진흥원은 충무공 정신을 차문화와 접목한 '여해다풍'(汝諧茶風)을 창안한 차문화 단체다.

 

▲ 여해차문화진흥원이 지난 4월 28일 이순신 장군 탄신 480주년을 맞아 부산 용두산공원 이순신 동상 앞에서 헌다례를 봉행하고 있는 모습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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