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한미, 주한미군 방위비 합의…1년에 약 1조 1천200억원 부담"

김문수 / 2019-02-05 12:49:42
국무부 "계약 기간 1년…1년 더 연장될 수도"
주한미군 주둔비 연간 10억달러(1조1천2백억)
올 연말 트럼프 행정부 다시 분담금 증액요구

한미간 줄다리기를 하던 주한미군 방위비 문제가 연간 10억 달러(1조1천2백억원)에서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 장원삼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표와 티모시 베츠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 등 양측 대표단이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제4차 회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4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두 명의 국무부 관리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한국과 미국 정부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잠정 합의를 이뤘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미 국무부의 한 관리는 새로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pecial Measures Agreement)에 따라,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거의 10억 달러(약 1조1190억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협정에 따라 한국이 지난 5년간 지불해온 연간 분담금 약 8억 달러(9500억원)에서 늘어난 것이라고 CNN은 지적했다.

국무부의 한 관리는 "양측은 가능한 신속하게 남은 기술적 문제들을 조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미국은 한국이 동맹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하고 있는 상당한 재원들(the considerable resources)에 대해 감사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국무부의 소식통은 이번 합의가 1년 짜리에 불과하다. 하지만 1년 더 연장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협상에 대해 잘 아는 미국의 한 관리는 "한국이 달러로 액수를 제안했으며, 미국은 (계약기간을) 1년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CNN은 1년 계약에 대해 올 연말쯤 한미 양국이 또다시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벌일 예정이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한번 한국 정부에 분담금 증액을 요구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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