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방위백서의 안보협력 관련 기술에서 한국 순서를 지난해 두번 째에서 올해는 네번 째로 격하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 통신과 후지TV 등 현지 언론은 2019년판 방위백서 초안의 ‘안전보장 협력’ 관련 장에서 한국이 호주, 인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 이어 네번 째로 언급됐다고 10일 보도했다.
일본의 방위백서는 안전보장 협력 부분에서 미국을 제외한 각국과의 협력과 교류 실적을 기술하는데, 한국은 지난해엔 호주에 이어 두번째로 기술됐었다.
교도통신은 이와 관련, 방위백서의 언급 순서는 중요도를 나타낸다면서 "(한국의 기술 순서를 늦춘 것은) 사실상 격하를 의미한다"는 방위성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교도통신은 이어 "안보 분야에서 한일간 대립을 둘러싼 일본의 입장을 선명하게 드러낸 것"이라면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문제가 불거진 상황에서 안보 면에서도 양국간 관계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 정부는 매년 안전보장 환경에 대한 판단과 과거 1년간의 방위 관련 활동을 모아 방위백서를 발표한다.
올해 방위백서는 이달 말쯤 확정돼 9월 중순 일본 각의에 보고될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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