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성 착취물 264개를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지인능욕방' 운영자 20대와 신상정보 유출 피해자에 2차 가해를 입힌 20대 남성들이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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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텔레그램 '지인능욕방'에 노출된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부산경찰청 제공] |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청소년성보호법 위반(성착취물 배포)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허위영상물편집) 등 혐의로 지인능욕방 운영자 A 씨(20대)를 지난달 27일, 2차 가해자 B 씨(20대)를 지난 2일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친하게 지내던 고교 동창 1명의 SNS 사진을 이용해 딥페이크 영상물 264개를 제작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지인능욕방' 등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200여명이 모인 이 텔레그램 방을 통해 A 씨가 만든 불법 합성물 중 11개가 다시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텔레그램 방 회원들로부터 가입이나 불법 합성물 다운로드 대가로 돈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B 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또 다른 '지인능욕방'에서 신상정보가 유출된 피해자 1명에게 자신이 제작한 딥페이크 사진을 5번 보내고 '발신번호 제한 표시' 전화를 수차례 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텔레그램 지인능욕방에 자신의 딥페이크 영상물이 게시됐다는 청소년의 피해 신고와 2차 피해를 입고 있다는 고소장을 각각 접수한 뒤 피의자들을 추적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영상물 범죄 총괄대응TF팀을 통해 딥페이크 영상물 제작·유포에 대한 집중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신체를 성적 수치심이 유발되도록 편집하는 행위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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