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화개면 법하들에 대규모 기계화 녹차밭 조성 추진

박종운 기자 / 2026-01-30 16:34:25
영농법인과 연간 1000톤 녹차 생산시스템 구축 MOU

경남 하동군은 29일 군수 집무실에서 지리산화개명차영농조합법인(대표 김민구)과 대규모 차밭 조성 및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 하승철 군수와 김민구 지리산화개명차영농법인 대표가 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하동군 제공]

 

이번 협약은 화개면 삼신리(법하들) 일원에 4.7㏊(1만5000평) 규모의 생산형·기계화 차밭을 조성하는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련됐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하동군은 차밭 조성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 절차와 브랜드 마케팅을 지원하고, 법인은 연간 1000톤 녹차 생산을 위한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법인은 조성된 차밭에서 생산되는 찻잎에 대해 친환경 인증(유기농산물)을 획득·유지하는 한편 가공·유통 시 하동차&바이오진흥원 하동녹차가공공장을 우선 이용하기로 약속했다.

 

군은 총 9억 원을 투입해 2027년 상반기까지 차나무 식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조성 후 5년 뒤 안정화 시기에는 연간 45~50톤의 녹차(말차 등)가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협약 기간은 30년이며, 요건 충족 시 5년씩 자동 연장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유기농 인증' '수출 실적 귀속' 등 구체적인 상생 방안을 담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민간 주도의 대규모 산업형 차밭이 하동 녹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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