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 주택은 외풍에 취약하다?…GS건설은 '제로에너지' 기준 충족

유충현 기자 / 2023-11-01 12:41:39

GS건설은 모듈러 단독주택 전문 자회사 '자이가이스트'가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제로에너지주택 기밀성능기준을 충족하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 GS건설이 '상부인양방식'을 이용해 모듈러 주택을 설치 중인 모습. [GS건설 제공] 

 

건물의 공기유출입 저항성을 뜻하는 '기밀성능'은 모듈러 주택의 취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건물에 바람을 불어넣어 50파스칼(pa) 의 압력을 유지할 때 건물에서 발생하는 시간당 환기율(ACH)로 나타낸다. 기밀성능이 높을수록 ACH 수치가 낮아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제로에너지주택 기밀성능 관련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공동주택의 경우 현재 3.0ACH이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가 마련한 기준에 따르면 제로에너지건물은 1.5ACH 이하의 기밀성능 수준을 만족해야 한다.

 

GS건설은 모듈 양중(자재를 들어올리는 작업) 방식 개선과 접합부 보완을 통해 이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자사 프리패브(사전제작) 연구팀과 친환경건축연구팀이 자체 측정한 결과에서 국내 제로에너지건물 기밀성능 기준인 1.5ACH 이하를 충족했다.

 

자이가이스트는 지난해 샘플하우스 설치 당시 자재의 밑을 들어올리는 '하부인양방식'을 적용했지만, 모듈 간 접합이 100% 이뤄지지 않는 문제점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GS건설 기술개발조직인 라이프텍과 협업해 '상부인양방식'을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이 과정에서 자재를 들어올리는 시스템과 균형을 잡는 밸런스빔을 자체 개발해 정밀도·안정성을 높일 수 있었다. 또한 기밀성능을 갖춘 마감재를 적용하고 모듈 간 팽창테이프와 전용장비 등으로 유격을 조정해 기밀성능을 끌어 올렸다고 GS건설은 설명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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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현 /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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