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26호점 재개장 도와

하유진 기자 / 2023-12-20 13:59:26

호텔신라는 제주지역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26호점으로 선정된 '용담생국수' 식당이 재개장했다고 20일 밝혔다.
 

▲ '맛있는 제주만들기' 현황도. [호텔신라 제공]

 

26호점은 호텔신라 임직원의 재능 기부로 업그레이드됐다. 호텔신라 임직원은 △신메뉴 개발 △손님 응대 서비스 △주방 설비 개선 등 식당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서비스 교육을 포함한 운영 관련 노하우를 전수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26호점으로 선정된 용담생국수 식당은 식당주 김점숙(61)씨와 남편 김택일(63)씨가 27년간 함께 운영해온 영세식당이다. 고기 국수와 몸국, 굴국 등을 주메뉴로 판매했다.

이들은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자발적으로 독거노인에게 매월 무료식사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해왔다. 하지만 노후화된 식당이다 보니 코로나 이후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맛있는 제주만들기'를 만나 세 달 간의 요리법 전수와 리모델링을 거치게 됐다.

 

음식 메뉴 중 '고기국수'를 업그레이드했다. 고기국수는 제주산 사골과 돼지뼈를 이용해 직접 고아 만든 깊고 진한 육수에 수제 면을 더했다. 고명으로 제공되는 수란으로 영양을 강화했다.

 

'돼지국밥'도 새롭게 선보였다. 프리미엄 육수에 제주산 돼지고기 특수부위를 활용해 맛과 식감을 높였다.


오겹살과 항정살은 사흘간 진공 숙성한 특제 양념에 마리네이드했다. 마리네이드는 고기나 생선을 조리하기 전에 맛을 들이거나 부드럽게 하기 위해 재워두는 향미를 낸 액체를 말한다. 고기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소스도 함께 개발했다.


식당 인테리어도 개선했다. 협소하면서 분리돼 있던 주방공간을 일원화해 이동 동선을 간소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회전식 가마솥, 서랍식 냉장고 등 신규 주방장비를 비치하고 기존 주방장비 위치를 1인 운영에 적합하도록 주방 구성을 새롭게 했다.

 

식당 홀 공간은 기존 좌식 테이블을 철거하고 입식으로 변경했다. 테이블 간 간격을 조정하고 전 좌석을 무연테이블로 교체하는 등 고객들에게 쾌적한 식사 환경이 제공되도록 개선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 방송사(JIBS)와 함께 추진하는 행사다. 제주도의 음식 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활동은 단순히 식당 재개장이나 일회성 자선 사업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사회 도움을 받아 재기에 성공한 맛제주 식당주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현재 자발적인 봉사모임을 만들어 활동 중이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하유진 기자

하유진 / 경제부 기자

안녕하세요. KPI뉴스 경제부 하유진입니다. 카드, 증권, 한국은행 출입합니다. 제보 및 기사 관련 문의사항은 메일(bbibbi@kpinews.kr)로 연락 바랍니다.

SNS